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진격의 거인/결말 논란 (문단 편집) ==== 결론 ==== 엘런 예거에 대한 미화는 급하게 끝내려다 묘사 부족으로 인해 그렇게 보여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 되는데, 이는 최종화 전에 진격의 거인이 보여줬던 우익 사상에 대한 반박 발언이나 마레가 저지른 학살에 대한 비판에서도 알 수 있으며, 결정적으로 엘런이 죄책감으로 인한 자기 잘못을 회피하는 행위는 안 했고, 또한 등장인물들 또한 그가 한 행동을 옹호하거나 하진 않았다.[* 아르민 또한 자신들을 위해 살육자가 되어줘서 고맙다는 말만 했는데 엘런이 땅울림으로 세계연합군을 절멸시키기를 바랬고 결국 실현시켰으니 어떻게 보면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라고 할 수 있고, 그가 한 행동을 옹호하는 묘사는 일절 없었다.] 미화를 떠나서 이런 결말은 인류 80%의 죽음이 무슨 인류가 감당할 수 없는 외부 요인이나 주인공이 컨트롤할 수 없는 힘으로 무작위적으로 아군/적을 가리지 않고 이루어진 게 아니라 '''명백히 __아군과 적을 가르고__ 다수인 적을 멸망시킨 것이 정당화되는 결말'''로 끝났다고 볼 수 있겠지만 땅울림 발동 도중에 벽의 파편에 깔려 죽은 섬 사람들을 생각하면 명백히 아군과 적을 가렸다고 보기 어렵고, 심지어 오디하 항구에서 프록이 미카사에게 죽임당하지 않았더라도 당시 체력으로는 멀리 도망칠 수도 없고, 그대로 땅울림에 짓밟힐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엘런의 학살에는 자신의 기억을 과거 계승자에게 보내는 진격의 힘이나 과거와 미래에 동시에 영향을 주고, 과거에 존재했던 거인도 조종한,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에르디아인 및 거인과 동시에 연결된''' 시조의 힘이라는 엘런조차 어떻게 할 수 없었던 두 외부 요인이 있었기에 거인의 힘에 의해 확정된 미래와는 다른 방향으로, 인류 대학살이 일어나지 않도록 컨트롤할 수 없었다.[* 설령 정해진 미래를 거역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더라도 과거→미래처럼 시간의 일방향성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동시성을 갖고 있는 만큼 거역하면 얼마나 큰 댓가를 치르게 될지 알 수 없다. 최악의 경우, 세계는 물론 섬도 멸망하거나 애초에 없었던 것이 될 수도 있다. 결국 엘런이 어느 쪽을 택하든 결과적으로 타인의 미래를 빼앗는 것만은 피할 수가 없었다고 보면 된다.] 비판 측은 명백히 선역인 인물이 대놓고 마무리 대사로 악역 중의 악역인 주인공의 행동을 정당화까지 했고 자신들과 상관없는 압도적인 다수의 불행으로 지탱되는 소수의 생존 결말을 내기까지 했는데 이런 '다수의 타자의 불행으로 인한 소수 우리들의 생존' 추구의 긍정은 명백히 [[제국주의]] 시절 열강들의 모습이며 자신들을 궁지로 몰았던 '적'인 [[유대인]], [[집시]], [[슬라브|슬라브인]]들을 [[홀로코스트|모조리 죽이면]] 자신들의 생존이 보장될 거라고 믿었던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즘에 경도(傾度)된 독일인들의 모습이라고 보고 있고, 이러니 과거사를 제대로 인지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역겹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심지어 이쯤 되면 우익 논란이 아니라 혹시 이사야마가 [[파시즘|파시스트]]는 아닌지 의심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레딧]]이나 [[디시인사이드]]에서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istoria&no=622051|엘런 예거=아돌프 히틀러]]라는 비유가 계속 나오고 있고 많은 추천을 받고 있으며[* 이미 엘런을 히틀러, 아르민을 [[파울 요제프 괴벨스]]로 패러디한 짤방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istoria&no=629655|우익이 아니라고 하기엔 너무...]],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istoria&no=624039|개인적으로 진격이 역대 소년 만화 엔딩 중 최악의 엔딩이라 생각함]].] 아예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istoria&no=629452|'히틀러에게 엘런을 비하는 건 잘못되었지 히틀러도 인류 80% 죽이자고 하면 정색함']]이라는 [[어불성설|글이 100개가 넘는 추천을 받은 적이 있었다]]. 섬을 멸망시키려는 세계연합군을 격파시키고, 인류 학살을 끝내 실행시킨 엘런 혼자서 히틀러 취급을 받게 된 경향이 있는데 사실 섬 바깥 세계 고위 인사들이 아무 죄책감 없이 에르디아인들을 차별하고, 무기로 써먹고, 세계 평화를 위한다는 목적으로 섬 사람들 절멸에 찬동한 적이 있어, 엘런보다 고위 인사들 쪽이 히틀러나 다름없는 캐릭터에 더 가깝다. 섬 사람들과 엘런은 에르디아인과 평범한 인간은 서로 동떨어진 완전한 이종족이 아닌 거인화 유무 여부를 제외하면 똑같은 생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 죄책감 없이 학살에 찬동하는 섬 바깥 사람들보다 자신이 한 짓이 얼마나 심각한 건지 제대로 인식하고 죄책감을 갖고 사죄한 적이 있는 엘런이 더 낫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아르민도 겉으로는 엘런을 막고 있지만 속으로는 엘런과 마찬가지로 세계인들에게 증오심과 혐오심을 품고 있다가 엘런과의 마지막 작별으로 인해 동조된 나머지 내뱉은 말이라는 의견이 있다. 사실 엘런이 인류 8할을 학살하는 게 임팩트가 너무 큰 나머지 묻혀서 그렇지 전 인류도 그동안 에르디아 민족들에게 수많은 만행을 저질렀었다. 당장 마레도 잔존한 에르디아 민족 수용구에 갇혀 살게 되거나 일부 사람들은 강제 차출되어서 거인 병기로 이용당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대륙에 남겨진 에르디아인들은 마레의 군사력으로 이용당해 어떤 권리도 존중받지 못한 채 사지로 내몰리는 비참한 대우를 받거나 마레 정권 하에서 장기간 세뇌를 받게 되어 에르디아 민족은 파라디 섬에 사는 에르디아 민족에게 강렬한 적대감과 증오, 원망을 가지게 만들었으며 심지어 마레 말고도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로 에르디아인들을 "창년의 후예 놈들"이라고 하거나 "만지면 더러워진다"는 식으로 차별하며 박해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아르민도 또한 같은 에르디아 민족이자 파라디 섬 주민으로서는 속으로는 세계인에게 증오와 혐오를 품을 여지는 충분하다. 엘런을 막으려고 했던 일행들도 엘런이 인류를 학살하는 것을 이성으로서, 내심으로는 세계인들을 혐오하지만 그렇다고 직접 멸망시키는 것은 안 된다는 신념으로 반대하여 나선 것이지 섬 바깥 인류를 좋아해서 막으려고 한 것은 아니다. 즉 머리로서는 이해가 안 되지만 마음으로서는 공감이 되면서 어느 순간 그동안 쌓아던 감정을 쏟아냈다고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엘런이 땅울림을 강행했지만 한편으로 과연 소수의 에르디아인들만을 위해 비교조차 안 될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는 것이 옳을지에 대해 고뇌하고, 얻어맞던 [[램지(진격의 거인)|램지]]를 구하기 전에 땅울림을 저지를 자신이 정의인 양 굴어도 괜찮냐고 생각하고 이후 구하면서 죄악감이 극에 달해 램지에게 눈물을 흘리며 사죄를 하는 등 결코 자신도 민간인을 학살하는 것을 옮지 않은 것을 알면서 큰 죄책감을 느끼는 것처럼 아르민도 엘런을 막으며 세계인들을 구하려고 했지만 한편으로 세계인들에게 증오심을 품고 있었으며 어느 순간 엘런을 동조하고 싶어지는 등 또 다른 이면을 보여주면서 서로가 생각과 행동이 다를 뿐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사실 이것과 비슷한 연출은 그 이전에도 있었기는 했다. 라이너가 뜬금없이 거밍아웃을 하며 많은 독자들이 어이가 털리기는 했지만 라이너의 과거로 정확한 내막이 나오면서 이해가 될 여지를 남긴 사례가 있기 때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